박시원(베네딕토, 중동성당 보좌) 새사제 첫미사
※박명제(대건안드레아) 신부님 동생
일시 : 2026. 5. 17. 일요일 / 19:00
장소 : 대성전
마무리 인사말씀 요약
“우리는 하느님께 피어오르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2코린토 2,15)
이 말씀처럼, 우리 교우분들과 세상의 모든 이들이 이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는 하느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저 또한 동반자로서 함께 걸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 성구를 서품 상본 말씀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사제 서품을 받고 어느덧 4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신학교에 있을 때는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일주일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느리게만 느껴졌는데, 본당에서 아이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신자분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하루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면 어느새 또 토요일이 되어 주일학교 친구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몸은 힘들 때도 있지만, 그 안에서 다시금 깨닫게 되는 것은 사제로 살아가며 제가 하는 모든 일이 결국 제 힘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할 수밖에 없고, 하느님께 저 자신을 의탁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여정 안에서 교우분들의 기도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도 깊이 느끼고 있습니다. 사제와 수도자들은 자신의 힘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신자분들께서 보내주시는 기도를 삶의 원동력 삼아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도가 저희에게는 큰 위로이자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는 양식이 됩니다.
올해 사제 서품을 받는, 신안동성당의 최동현 마리프란치스코 부제님을 위해서도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